일단 저는 한화이글스의 팬입니다.
한화이글스의 팬이 된 계기를 거슬러 올라가 보면..
초등학교 3학년 때 였던 것 같습니다. 그 때는 국민학교 였지요. 90년도 였으니까요.
아버지께서 슈퍼마켓을 운영하셨는데
빙그레 우유를 넣어 주시던 빙그레 대리점 아저씨께서 빙그레 이글스 마크가 들어간
학용품과 빙그레 이글스 어린이 야구단 유니폼을 주셨던 게지요.
20대였던 막내외삼촌과 함께 살면서 삼촌의 영향으로 야구를 즐겨보고 있던 저 였지만
딱히 응원하는 팀도 없고 룰도 잘 모르던 어린아이였는데
TV에서 보는 선수들과 같은 옷을 갖게 되었다는 것 만으로도
전 이미 빙그레 이글스의 노예가 되었습니다. 흐흐.
저는 그때 우유도 빙그레 우유만 마셨습니다.
게다가 뒤에 더욱 마음을 빼앗길 수 있었던건 홈런왕 '장종훈' 선수 때문이었습니다.
어린 아이가 야구 룰은 잘 몰랐어도 '홈런이면 무조건 좋은거다' 라고는 생각하고 있었던 게지요.
그런 홈런을 빵빵 때려주는 장종훈 선수가 있었기에
전 더욱더 이글스의 노예였습니다. 그리고 연습생 신화 장종훈 선수는
구대성 송진우 선수와 함께 제 인생 최고의 야구히어로 였답니다.
그리고 빙그레 이글스는 한화 이글스로 바뀌게 되었고...
어느덧 장종훈 선수도 나이가 들어 수많은 대기록을 뒤로 하고
쓸쓸히 2군에서 은퇴를 하셔서 아쉬움이 많았지요.
그리고 2군에서 타격 코치를 하시면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하셨지요.
그런 어제 2008년 1월 22일 부로 1군 코치로 임명이 되셨다고 합니다.
당당하게 1군 코칭스탭에 이름과 얼굴을 올리신 장코치님 이십니다!!!!
오랜 이글스의 팬으로서, 오랜 장종훈선수의 팬으로서 너무 기쁜일이에요-
모든 이글스의 팬들의 기쁨이자 바람이 아니었을까 합니다. 저 처럼요.
저의 야구히어로가 지도자의 길을 걸으면서도 멋지게 성공해 주셔서
또 다른 히어로로 남아 주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그리고 그동안 1군 타격코치로서 많은 팬들의 미움과 질타를 한몸에 받으셨던
우경하 코치님은 2군 타격코치로 내려가셨답니다.
이제 2008시즌 장코치님이 만들어 내실 몹쓸 김태균과 몹쓸 이범호의 업그레이드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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